[ACC2009]“대기업도 구글앱스 OK”

일반입력 :2009/10/13 16:36

특별취재팀

“구글앱스는 개인 혹은 중소기업용? 천만의 말씀”

구글이 ‘구글앱스’가 대기업 환경과도 궁합이 맞는다고 강조했다. ‘구글앱스는 개인이 가볍게 쓸 만한 모델’이라는 인식을 정면 반박한 것.

13일 구글코리아 앤드류 전 팀장은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삼성동 코엑스서 개최한 ‘어드밴스 컴퓨팅 컨퍼런스 2009’에 참석, 구글앱스로 대기업 클라우드 컴퓨팅도 이끌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구글앱스는 다른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처럼 별도 다운로드 없이 오피스와 이메일 등을 사용케 하는 것. 북미나 유럽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상승세다.

단, 워낙 간편히 사용하다보니 중차대한 기업 프로세스에는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것도 사실. 보안 위협 혹은 ERP(전사자원관리)나 CRM(고객관리) 등 전문 애플리케이션 종류 부족도 약점으로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전 팀장은 “구글도 구글앱스를 쓰고 있지만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직원 2만명이 넘는 구글도 쓰는 모델인데 무엇이 문제냐는 반문이다.

그는 “구글앱스의 효용성을 증명하기 위해 구글 전 직원이 직접 체험하고 있다”며 “보안을 비롯한 시스템 관리에 한 해 수십억달러씩 투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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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애플리케이션 강화와 관련해서는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메일이나 오피스 등 범용 애플리케이션은 구글이 맡고, 전문적인 부분은 특화된 기업들과 협조한 다는 구상이다.

전 팀장은 “기업 IT 예산 중 평균 80%가 인프라 현상 유지에 투입된다”며 “구글앱스는 이 같은 낭비를 확실히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