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2009]"한국SW와 클라우드플랫폼 공유하고 싶다"

일반입력 :2009/10/13 15:04    수정: 2009/10/13 15:27

황치규 기자

세일즈포스닷컴이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에 이어 플랫폼으로서의 소프트웨어(PaaS) 시장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국내서도 PaaS 생태계 확대를 선언했다.

13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클라우드 컴퓨팅 컨퍼런스에 참석한 제레미 쿠퍼 세일즈포스닷컴아

태지역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별도 인터뷰에서 포스닷컴으로 대표되는 플랫폼 전략을 꺼내든 뒤 고객들이 직접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12만개, 상업용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도 800개가 올라와 온라인장터인 앱익스체인지에서 공유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성장은 포스닷컴이 절반의 비용으로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 5배 빠른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포스닷컴은 웹개발자들이 세일즈포스닷컴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웹기반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세일즈포스닷컴 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플랫폼 역시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 이른바 PaaS로 제공된다.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은 세일즈포스닷컴이 제공하는 앱익스체인지를 통해 판매도 가능하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세일즈포스닷컴은 PaaS 보다는 주특기인 SaaS 방식의 CRM 서비스로 많이 알려진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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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쿠퍼 부사장은 한국서도 PaaS가 활성화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국내 SW업체들이 세일즈포스닷컴 플랫폼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국산 SW와 세일즈포스닷컴의 결합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투자를 강화할 국가로 분류된다면서 6개월 이후에는 국내 시장 공략 전략이 올해와 다르게 펼펴질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최근 유럽 ERP 업체를 인수하고 파이낸셜포스란 자회사를 설립했다. CRM을 넘어 아웃소싱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ERP까지 SaaS 방식으로 파고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쿠퍼 부사장은 CRM도 됐는데 ERP가 SaaS로 안될 이유가 없다면서 파이낸셜포스 설립은 본격적인 제품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