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초콜릿폰 "극장스크린 부럽잖아요"

일반입력 :2009/09/04 11:03

류준영 기자

초콜릿폰 히트작 계보를 잇는 '뉴(New) 초콜릿폰'이 공개됐다.

LG전자(대표 남용)는 2일(현지시각) 저녁 영국 런던 ‘디자인박물관’에서 블랙라벨시리즈 4탄인 '뉴 초콜릿폰'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은 초콜릿폰의 단순미를 계승하면서도 일반 극장 스크린 비율인 21대 9 비율을 최초 적용한 4인치 화면을 채택했다는 것.

이에 더해 앞면 버튼을 완전히 없애고 측면 버튼 수도 최소화하는 등 풀터치폰 디자인 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듀얼 스크린 UI(사용자 환경)’를 적용, 화면을 절반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아웃룩과 똑같이 목록과 메일 내용을 동시에 확인가능하며, 음악 재생 시에도 앨범재킷과 음악목록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뉴 초콜릿폰은 특히 WVGA급(해상도 800×345) 영상을 지원 HD급의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또 ‘동작 숏컷(Gesture Shortcut)’ 기능도 눈에 띈다. 예컨대 사용자가 액정에 MP3 동작을 ‘M’자로 기억시키면, 메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음악이 재생된다.

여기에 '멀티 터치' 기능을 지원, 두 손가락으로 화면의 사진이나 웹페이지 등을 확대, 축소할 수 있다.

그밖에 슈나이더사 인증 5백만 화소 카메라, 언제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즐길수 있는 와이파이(Wi-Fi), TV 등 가전과 영상이나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기능을 지원하며, 디빅스(DivX) 지원으로 추가적인 인코딩 없이 PC 영상을 휴대폰에서 즐길 수 있다.

관련기사

이번 신제품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및 한국서 이달 선보이며, 내달엔 아시아, 중동, 북미와 중남미 등 전세계 50여 개국에 출시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블랙라벨 시리즈는 늘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유행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뉴 초콜릿폰 역시 이전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휴대폰 업계에 새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