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4 약효 다했나 … 테이크투 사상 최대 적자

일반입력 :2009/09/02 10:34    수정: 2009/09/03 00:09

봉성창 기자

게임스팟닷컴은 GTA 시리즈로 유명한 세계적인 게임 퍼블리셔 테이크투 인터렉티브가 지난 3분기 결산에서 5천 55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EEDR의 게임 애널리스트 제시 딥니치는 “‘GTA4’ 출시로 기록적인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분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한 성적”이라고 비평했다.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테이크투의 3분기 매출은 1억 3천 860만 달러를 기록했다. GTA4가 출시된 전년 같은 분기에는 4억 3천 380만 달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정도로 크게 줄어든 셈이다.

테이크투는 상반기 출시된 신작이 ‘빅스2’와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2K9’ 정도에 불과해 기대만큼의 매출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단적인 예로 지난해 출시한 ‘GTA4’가 여전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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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테이크투는 하반기 ‘바이오쇼크2’를 비롯해 ‘마피아2’, ‘레드 데드 리뎀션’ 등 신작들과 ‘GTA’ 아이폰 및 PSP 버전이 출시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 페더 테이크투 대표는 “우리는 이미 발표된 신작들을 1분기 회계 결산이 끝나는 1월 31일까지 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