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유럽정벌…“와우 독주 시대 끝났다”

일반입력 :2009/08/20 00:01    수정: 2009/08/20 18:53

(쾰른=최병준 기자)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를 잡기위해 엔씨소프트가 흥행작 아이온으로 유럽 정벌에 나선다.

엔씨 유럽은 독일 쾰른 메세에서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개막 첫날인 19일(현지시간) 엔씨 유럽의 경영진들이 기자회견를 열고 향후 아이온의 유럽 론칭에 대한 설명을 했다.

기자회견에는 엔씨유럽의 임원인 사라 로저(세일즈 이사), 미르코 고조(마케팅 이사), 베로니크 라니엘(퍼블리싱 이사)과 독일 아이온 현지 배급사인 플래쉬 포인트의 공동설립자 마르셀 소머가 참석했다.

엔씨 유럽은 다음달 25일 유럽 전지역에 아이온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에서 선보인 아이온 1.5버전으로 선보인다. 이에 앞서 유럽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1.5버전을 시연하고 있다.

아이온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엔씨 유럽은 각종 커뮤니티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와우 커뮤니티의 사용자들과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또한 독일 지역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대대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아이온을 알릴 계획이다. 오프라인 게임을 구입할 수 있는 미디어마켓과 게임스탑과 제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아이온 띄우기에 나설 예정이다.

베로니크 라니엘 이사는 “서구지역에서 와우가 MMORPG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데 아이온이 나오면 와우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라 로저 이사는 “이미 아이온은 온라인 사전 결제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독일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아이온이 사전판매 1위를 5주간 차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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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판매에 대한 수치는 기자회견에서 발표는 안했지만 조만간 엔씨 유럽측이 공식 론칭을 앞두고 발표 한다는 의지를 경영진들은 밝혔다. 경영진들의 이러한 분위기는 이미 내부 기준의 사전판매 수치는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이 다음달 23일 유럽에 론칭 되면서 한국 게임이 유럽 게임시장을 휩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