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언스-해피빈, 수수료 수익금 전액 기부

일반입력 :2009/08/19 09:35

이장혁 기자

휴대폰결제 전문기업 모빌리언스(대표 김중태)와 재단법인 해피빈(이사장 오승환, happybean.naver.com)은 19일 분당 정자동 NHN 회의실에서 "해피빈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온라인 기부싸이트인 해피빈에 통합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언스는 결제수수료 수익금 전액을 해피빈에 기부하게 된다.

해피빈에서의 기부금 결제는 휴대폰, ARS,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의 결제수단으로 “콩”이라고 하는 사이버머니를 유료로 직접 구매하거나, 네이버나 한게임 서비스에서 취득한 마일리지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지난 해 휴대폰, ARS 등 결제수단을 통해 해피빈에 기부된 금액은 약 6억 원, 결제 건수는 약 7만 건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약 9억 원의 결제금액과 10만 건의 기부결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해 해피빈 유료결제의 결제수단 중 약 45%가 휴대폰결제를 통해 이루어 졌으며, 올해에도 예상 결제금액 9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약 4억 원 이상이 휴대폰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지난달까지 3년간 모빌리언스가 처리한 누계 기부 결제액은 17억 원에 이르고 있고, 모빌리언스는 지금까지 약 3천만 원의 결제수수료를 기부한 바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해피빈 유료결제 기부액은 내년에는 약 13억 원, 오는 2012년에는 약 18억 원에 이르러 연평균 30%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모빌리언스의 기부액은 내년에 6천만 원, 2012년에는 연간 1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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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휴대폰결제는 편리성과 안정성이 높은 결제수단으로써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기부문화를 활성화 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태 모빌리언스 대표는 "온라인 기부문화를 정착시킨 해피빈에 동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휴대폰결제가 온라인에서 온정을 나누는 중요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데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