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윈도시장 경쟁 점점 더 치열"

일반입력 :2009/07/31 10:35

송주영 기자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지난 30일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에서 윈도 사업에 대해 언급했다. 발머 CEO는 부가적으로 윈도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해적판, 새로 떠오르는 시장, 넷북 시장에서의 도전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30일 씨넷뉴스에 따르면 발머 CEO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리눅스, 애플,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경쟁자인 구글 안드로이드, 크롬 OS와도 경쟁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크롬OS의 실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모른다며 최근에야 경쟁자 목록에 크롬OS 올렸다고 덧붙였다.

발머 CEO는 어떤 사업이라도 시장이 커지면 경쟁이 치열해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위협 속에서도 윈도7은 강력한 경쟁 무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MS에게 윈도는 여전히 주력 제품이다.

그는 윈도 사업은 내년에는 PC시장과 함께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전망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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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관련해서 발머는 올해 초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올랐지만 연말경에는 윈도가 그 시장을 다시 뺏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발머 CEO는 맥의 점유율에 대해서도 연구원들이 아직까지 분석중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았다.

발머 CEO는 이어 MS의 매출이 애널리스트가 예상했던 데 비해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 힘든 분기였다고 말하면서 경제 상황은 나쁘지만 아직까지 MS 상황은 좋은 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