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학습력↑·졸음퇴치' 특수음파 상품 선봬

일반입력 :2009/07/12 13:27    수정: 2009/07/12 16:02

김효정 기자

휴대폰의 특수음파를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12일 선보였다. 본격적인 서비스는 내일(13일)부터이며, 집중력도우미 서비스 ‘알파브레인’으로 이름지어졌다.

이 서비스는 두뇌 속의 알파파(α파, 8~13Hz)가 높을수록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집중력 향상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회사에 따르면 양쪽 귀에 서로 다른 주파수를 들려줄 때 생기는 α파 유도신호(바이노럴 비트, Binaural Beat)를 휴대폰으로 주기적으로 발생시켜, 두뇌 속의 α파를 활성화하고 이용자의 집중력 향상을 도와준다.

수원대학교 노덕선 교수(스포츠과학연구소장)팀은 임상실험을 통해 ‘알파브레인’ 서비스를 20분 가량 사용한 피실험자의 α파가 평균 15% 이상 상승한다고 밝혔다.

또 ‘알파브레인’ 서비스는 휴대폰 소프트웨어로 α파 유도신호를 완벽 구현하여, 기존 하드웨어 방식의 ‘집중력향상 기기’ 사용을 위해 구입해야 했던 전용단말기나 헤드세트에 대한 비용 부담이 없고 사용이 편리하다.

그 밖에 ‘알파브레인’ 서비스는 α파 유도신호 빠르기 및 음색 조절을 통한 ‘불면증 해소’, ‘졸음퇴치’ 기능과 주변소음을 차단해주는 ‘화이트노이즈’ 기능도 별도로 제공한다.

‘알파브레인’ 서비스는 위피(Wipi)가 탑재된 대부분의 휴대폰과 호환돼 SK텔레콤 사용자 90% 이상이 전용프로그램(VM) 다운로드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용 프로그램은 휴대폰 무선 인터넷 네이트를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월 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