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이용 피해, 아는 만큼 줄인다

일반입력 :2009/07/06 13:29

김효정 기자

통신이용 피해 예방과 구제에 대한 정보를 정리한 책자가 지방의 한 방송통신 관리기관에 의해 발간됐다.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소 소속 제주전파관리소는 통신 이용자들에게 통신피해 예방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정보책자 '통신이용 길잡이' 1천5백부를 발간, 전국 소비자단체와 제주도내 공공기관 및 각급 학교 등에 배포했다. 또 중앙전파관리소 홈페이지(www.crmo.go.kr)에 내용 전문을 게시해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통신이용 피해, 아는 만큼 줄인다"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자에는 ▲요금 절약법 등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대표적인 통신서비스 피해 예방방법(명의도용, 소액결제, 해지 시 위약금, 통신 품질, 해지 지연 및 거부, 부당 요금 피해) ▲주요 사례별 질의 응답 ▲피해 상담기관 등이 실려 있다.

제주전파관리소는 지난해 7월 조직개편으로 종전의 전파 감시업무 외에 무선국 인허가 및 방송통신서비스와 기기시장 조사단속 업무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통신회사 지역 대리점에 대한 주기적인 동향조사와 함께 주요 민원사례를 수집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이용자에 대한 통신피해 예방과 구제정보 제공의 필요성을 절감했으며, 도내 소비자단체들과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간담회에서도 효과적인 소비자 상담을 위해 종합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절실하다는 소비자단체 의견이 있어 발간을 서두르게 됐다.

서태수 제주전파관리소 이용자보호과장은 “지방조직으로서는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번 책자 발간은 통신서비스 피해 예방에 대한 정보제공의 시작으로, 앞으로 피해유형 및 관련사례를 추가해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