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기반 토종 검색엔진 서비스 뜬다

일반입력 :2009/07/02 17:30    수정: 2009/07/02 18:11

황치규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국산 검색엔진 인프라 서비스가 국내 벤처 기업에 의해 공개될 예정이다. 중소기업판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그루터는 조만간 클라우드 기반 검색엔진 인프라 서비스 '가이아'를 선보이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가이아'는 검색엔진과 스토리지 서비스를 결합한 방식으로 신생 업체들이 검색엔진을 구입하는 대신 '가이아'를 통해 인프라를 빌려쓰도록 하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권영길 그루터 대표는 "어떤 기업이든 검색엔진을 도입하려면 돈이 많이 들어간다"면서 "신생 업체중 검색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기업들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가이아'는 검색엔진 인프라 전체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오픈API를 통해 사용자가 내부 상황에 적합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A라는 신생 업체가 '가이아'를 이용할 경우 A사가 소유한 데이터는 '가이아' 클라우드 플랫폼에 저장된다. A사는 '가이아'에서 이뤄진 검색 결과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구조다.

전체 텍스트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아마존이 제공중인 심플DB보다는 검색과 연관성이 깊다는게 회사측 설명.  권영길 대표는 "가이아는 기업 고객들이 자사 데이터를 입맛에 맞게 튜닝할 수 있는게 특징으로 내부는 물로 외부 데이터까지 수집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루터는 가이아와 관련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 권영길 대표는 "신생 업체들을 상대로한 서비스는 한국보다는 미국이 유리할 것"이라며 미국 시장 공략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를 위해 과금 체계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그루터는 불특정 고객들에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모델과 함께 특정 기업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모델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기업용 검색엔진 업체들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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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모델의 경우 API 개방을 통해 다양한 웹서비스에 자사 검색엔진을 심으려는 구글과의 일부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가이아'는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기술인 '하둡'에 기반하고 있다. '하둡'은 대용량 데이터 저장과 분석 및 처리에 적용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접속이 많아질때 부하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미국 하둡 전문 컨설팅 업체인 클라우데라의 경우 최근 국내 IT서비스 업체인 삼성SDS와 손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