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 게임 플레이…긍정적 행동 촉진

일반입력 :2009/06/19 11:32    수정: 2009/06/19 16:53

평화적인 게임을 하는 사용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 행동을 촉진한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들이 폭력적 게임이 아닌 비폭력적 게임을 할 경우 행동이 개선될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논문자료는 ‘성격과 사회 심리학지’(Personality and Social Psycology Bulletin)의 올해 6월호에 동시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미국, 싱가포르, 일본에서 각각 연구를 진행했으며, 평화적이고 협력적인 게임을 플레이한 게이머들이 사회적으로 긍정적 행동을 촉진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미국 대학 연구소는 평균 나이 19세, 16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피실험자와 피실험자를 돕는 파트너로 연구를 진행했다. 피실험자는 폭력적 게임과 비폭력적 게임 중 하나를 무작위 플레이 한 후 퍼즐을 선택,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취했다. 퍼즐은 쉬운 단계부터 어려운 단계까지 총 3가지 종류가 제공됐다.

이번 연구 결과 비폭력적 게임을 한 피실험자들이 폭력적 게임을 한 피실험자 보다 자신의 파트너에게 쉬운 퍼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원들은 다양한 심리적 평가 지표를 통해 비폭력적 게임을 한 피실험자가 관대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최종 발표했다.

연구 공동 저자인 미국 미시간대학의 브래드 부쉬맨(Brad Bushman) 교수는 “3개국의 공동 연구는 서로 다른 분석적 접근을 했다”며 “이번 연구는 서로 다른 문화, 연령층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결론은 하나였다”고 전했다.

브래드 교수는 이어 “이 연구는 전혀 다른 3개국의 문화와 3가지 다른 연령층에서 비슷한 결론을 도출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효과적이면서 일반적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