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략폰은 '구글폰?'

일반입력 :2009/06/10 13:51    수정: 2009/06/10 15:43

이장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5일 공개할 예정인 글로벌 전략폰이 '옴니아2'일지 모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모바일 이탈리아 블로그(http://samsung.hdblog.it)에 공개된 I8000 모델의 외관이 글로벌 전략폰 티징 사이트 '삼성언팩(http://www.samsungunpacked.com)에 공개된 엑스레이 사진과 비슷하다는 것.

실제로 사진을 놓고보면 하단 중앙에 위치한 큐빅버튼과 엑스레이 사진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사이드 버튼의 위치와 모양도 비슷해보인다.

그러나 IT전문가에 문의한 결과 I8000과 엑스레이 사진은 다른 제품 같다는 의견을 보였다. 대충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내부 회로 구성이나 세밀한 부분이 달라보인다는 것.

삼성전자 큐빅 프로젝트폰 I8000외에도 S8000과 M8000 등도 중앙 하단 큐빅버튼 때문에 출시예정인 전략폰과 비슷한 디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전략폰이 옴니아2보다는 S8000쪽에 무게감이 실린다고도 전했다. S8000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삼성의 첫 구글폰으로 윈도모바일6.5를 탑재한 옴니아2보다는 글로벌 전략폰에 어울린다는 것.

특히 해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왔던 S8000관련 동영상이 저작권 문제로 현재 볼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관련기사

참고로 S8000 스펙은 3.1인치 AMOLED 터치스크린, 500만 화소 카메라, FM라디오, 2기가바이트 내장메모리 및 microSD 슬롯 지원, 3.5mm 오디오 입력단자를 탑재했고 3G, 와이파이, GPS, 블루투스, USB 등 최신 기술을 총망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삼성전자측은 글로벌 전략폰에 대한 내용은 15일 공개 전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