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에 공개 앱(App) 3종 세트

일반입력 :2009/06/09 18:28    수정: 2009/06/09 19:03

류준영 기자

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무대에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3GS'가 주연이었다면 참관객들의 시선을 계속 이어간 조연급 스타는 애플과 특정 파트너사가 제작한 앱스토어(App Store)용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이날 발표회에서 소개된 애플리케이션 3종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애플사가 무료로 공급할 ‘파인드 마이 아이폰(Find My Iphone)’은 아이폰 3.0에 탑재된 분실 방지용 소프트웨어다. 휴대폰을 잃어버렸거나 도난을 당했을 때, PC를 통한 원격 제어로 저장된 데이터를 모두 삭제시킬 수 있다. 또 ‘모바일 미(Mobile ME)’란 프로그램을 통해 인터넷상에서 폰의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두 번째는 차량 렌트 회사인 지프카가 선보인 ‘아이폰용 모바일 렌트 서비스’다. 아이폰3GS에 탑재된 GPS를 응용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지역을 입력하면 렌트 자동차의 위치와 대리점을 선택할 수 있다. 또 빌릴 수 있는 자동차 모델과 수량, 현재 상태 및 빌릴 때 들어갈 임대비용까지 모두 집계해 견적을 낼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아이폰 자체가 차량을 열 수 있는 키 역할을 한다는 것. 화면에 나타난 잠금 키를 해제하면 임대할 차종의 선택뿐 아니라 인도된 차량의 문을 여는 열쇠 역할을 한다.

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톰톰(TomTom)의 아이폰3GS용 내비게이션은 기존 제품의 모든 기능을 누릴 수 있게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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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전자지도는 가로와 세로 전환이 자동전환 되도록 디자인됐다. 목소리 알림 기능이 추가됐으며, 기존 내비게이션처럼 속도, 목적지까지 남은 주행시간까지 알려준다.

특히 아이폰용 차량 거치대인 ‘카킷’도 함께 소개돼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밖에 특정건물의 아이폰을 선택할 경우 해당 전화번호로 바로 연결되는 기능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