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소니 게임기 ‘PSP go’…가격 30만원대

일반입력 :2009/06/03 10:50    수정: 2009/06/03 10:56

이승무 기자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2일(현지시간)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소니 E3 2009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휴대용 게임기 PSP의 새로운 버전인 ‘PSP go'를 공개했다.

‘PSP go’는 기존 PSP-3000모델과 다르게 ‘슬라이드 방식’으로 개발 되어 크기는 작어졌지만 화면이 더 커졌고 기존 모델보다 40%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PSP에서 게임저장매체로 사용되었던 UMD 드라이브가 제거 됐고 대신 16기가바이트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해 다운로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가 있게 됐다.

확장 메모리는 기존 소니가 채택해서 사용하던 메모리스틱 듀오가 그대로 채용 되었다.

이외에도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블루투스가 지원되는 휴대폰과도 음악을 데이터를 공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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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go’의 발표를 담당한 SCE의 사장 히라이 카즈는 “우리는 어떻게 하면 PSP가 좀 더 좋아질 것인가를 매일 고민해 왔다”며 “PSP go는 많은 엔터테인먼트를 집약한 포터블 기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SP go’는 북미에서 10월 1일 249.99달러(약 30만 9천원)로 11월 1일 일본에서 26,800엔(약 34만 7천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와 잠입액션게임 ‘메탈기어 솔리드 : 피스워커’가 동시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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