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Wii 보다 진화"…'프로젝트 나탈' 공개

[E3 2009]동작 및 음성 인식 센서로 '닌텐도'에 전쟁선포

일반입력 :2009/06/02 10:43    수정: 2009/06/02 18:48

마이크로소프트(MS)는 6월 2일(현지시간) ‘E3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출시 예정인 신작게임과 신기술이 적용된 콘트롤러를 선보였다.

먼저 MS는 E3 프레스 컨퍼런스의 개막 대미를 ‘비틀즈: 락밴드’(beatles: Rock Band)의 오프닝 동영상으로 장식했다. ‘비틀즈: 락밴드’는 유명 가수인 비틀즈를 모티브로 한 음악액션게임으로 ‘I saw her standing there’ ‘She Said So’ ‘Day Tripper’ ‘Taxman’ 등 총 45 곡의 음악이 포함되어 있다.

이어 스케이트 게임인 ‘토니훅: 레이더’(Tony Hawk: Ride)’와 이에 대응하는 스케이트보드 모양의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스케이트보드 모양의 컨트롤러를 직접 타고 실제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MS는 기대 신작인 X박스360용 ‘해일로3: ODST’(Halo3: ODST)도 선보였다. ‘해일로3: ODST’은 오는 9월 22일 북미 등에 출시할 계획이며 후속작인 ‘해일로: 리치’(Halo:Reach)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MS는 X박스Live에 대한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발표하고 앞으로서비스 방식에 변화가 생긴다고 예고했다. MS 측은 “Last.fm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수백만곡의 음원을 X박스Live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며 “이러한 서비스는 X박스Live Gold회원이라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MS는 이번 E3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프로젝트 나탈(Project Natal)’ 컨트롤러를 발표했다.

‘프로젝트 나탈(Project Natal)’은 X박스360 콘솔 본체 옆에 설치해 사용자의 움직임 하나로 게임, 영화, X박스 미디어 등의 컨트롤을 가능토록 했다. 이 컨트롤로는 모션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 전체를 리얼타임으로 처리했으며 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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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기존 위(Wii)보다 더 진화된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 것이 MS측의 설명이다.

MS의 돈 매트릭 수석 부사장은 “신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 나탈(Project Natal)’은 이미 과거에 판매된 X박스 모델과 앞으로 출시되는 신 모델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