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휴대폰 등장

일반입력 :2009/05/20 10:22    수정: 2009/05/20 11:27

이장혁 기자

불교신자 등 특정 유저층을 노린 휴대폰이 등장했다. 씨넷재팬에 보도된 'ODIN 99'라는 휴대폰이 그것.

오딘99는 외간에서 풍기는 이미지만 봐도 불교 신자들을 위한 폰이라는 것이 뚜렷히 드러난다.

황금색으로 치장된 외관과 뒷면 스피커와 카메라 주위도 연꽃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패키지 외관도 불교색이 가득하다. 측면에는 '나무아미타불'이라고 쓰여져 있으며 패키지 정면에도 '불심'이라는 글씨가 중후하게 쓰여져 있다.

패키지를 열고 본체를 꺼내면 그 아래 '부적'도 들어가있다. 부적의 재질은 금속으로 되어있다.

본체를 꺼내고 전원을 켜보면 불교색이 짙은 오프닝 음악이 흐른다. 대기화면이나 메뉴화면, 착신 멜로디 등도 불교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중요한것은 오딘99가 불교신자를 위한 최고의 기능을 탑재했다는 것이다.

'이동식 불단'이라는 기능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공양을 드릴 수 있게 했다.

휴대폰 화면에서 자신이 다양하게 불단을 만들 수 있다. 불상의 종류도 5가지나 있으며 향, 꽃, 과일, 등불바구니 등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일반 메이커 제품에 견줄만하다. 보통 WCDMA 휴대폰은 전면에 영상 통화용 카메라가 달려 있고 후면에 사진찍기용 카메라가 달려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오딘99는 전면과 후면 양쪽다 메가픽셀 카메라를 탑재했다. 어느쪽이던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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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2개 있어 2장의 메모리를 이용할 수 있다. 단, 동시 이용은 안된다.

불교신자라면 한번쯤 가지고 싶은 휴대폰 '오딘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