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폰 일본 상륙…NTT도코모가 공급

일반입력 :2009/05/16 08:46

황치규 기자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OS) 기반 휴대폰, 일명 구글폰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일본 시장도 파고든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서비스 업체 NTT도코모는 대만 업체 HTC가 공급하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씨넷재팬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바일크런치 등 다른 미디어들도 관련 내용을 전했다. NTT도코모가 판매할 구글폰은 터치스크린를 지원하는 HTC 매직이다.

모바일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광범위한 휴대폰 제품군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글폰을 배치할 예정이다. 가격대는 2년 약정 조건으로 300달러 이하에서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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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는 구글폰 사용자들에게 독자적인 모바일웹 '아이모드'를 통해 이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는 구글폰을 쓰다가 바꿀 경우 기존 이메일 주소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같은 규정을 원치 않으면 NTT도코모로부터 약정없이 500~600달러선에서 구글폰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NTT도코모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NTT도코모는 1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