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통계'도 이제 인터넷으로

통계청, 국가통계 최초로 인터넷 조사 도입해

일반입력 :2009/05/11 14:40    수정: 2009/05/11 15:10

김효정 기자

우리나라가 국가통계를 내기 위한 표본조사로서는 최초로 인터넷 조사를 진행한다.

통계청은 오는 7월 6일부터 실시하는 사회조사를 위해,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응답자를 선전해 조사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방문조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10가구 중 8가구 이상 인터넷이 보급된 인터넷강국이라는 점을 활용한 것이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높다는 점을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조사를 위해 인터넷 조사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넷 조사는 국민 삶의 수준과 사회적 변동을 파악하는 것으로 전국 약 1만7,000 표본 가구의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5월 12일부터 한 달간 통계청홈페이지(www.nso.go.kr) 또는 사회조사홈페이지(society.nso.go.kr)를 통해 응답지원자를 모집하고, 지원자 중 추첨을 통해 1등 100만원 상품권 등의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