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올하반기 독자적인 앱스토어 구축

일반입력 :2009/04/22 14:23

이장혁 기자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이 독자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씨넷뉴스가 21일(현지시간) IDG뉴스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은 올하반기 '모바일마켓(Mobile Market)'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시작할 계획이다.

'모바일마켓'은 기업 및 개인 개발자에 개방될 예정이지만, 출범시에 차이나모바일 네트워크로 동작하는 휴대전화에 어떤 운영체제(OS)와 플랫폼 기술을 채택할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씨넷뉴스는 보도했다.

그러나 씨넷뉴스는 차이나모바일의 '모바일마켓' 계획이 애플과 아이폰 판매계약에 합의할 경우 난항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차이나모바일과 애플 두 회사는 상당 기간 아이폰 도입을 위해 교섭해왔지만 현재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의 독점적 관리 및 판매를 주장하는 애플간의 마찰로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그럼에도 4억1,5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차이나모바일 고객은 휴대폰메이커와 소프트웨어개발업체에 여전히 매력적인 타깃인 것은 틀림없다고 씨넷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