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 오픈소스 지원정책 '관심 집중'

오라클의 썬 인수로 국내 오픈소스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썬은 '글래스피시' 미들웨어, 마이SQL(MySQL) DBMS, 넷빈즈 개발 플랫폼, 자바와 같은 오픈소스SW를 공급해왔고 오라클은 '언브레이커블 리눅스'를 앞세워 오픈소스 지원 서비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오픈소스 업계 한 관계자는 "양사 모두 국내 오픈소스 확대에 큰 공헌을 해왔다"며 "앞으로 주목할 점은 오라클이 썬과는 다른 오픈소스 전략을 펼친 만큼,  이를 어떻게 융합할 것인가이다"고 말했다.

오라클 오픈소스 전략은 자사 제품과의 시너지 등에 초점을 맞춘 반면 썬은 커뮤니티를 통한 제품 발전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오라클이 썬 오픈소스 제품군을 현재와 같은 커뮤니티 의존하는 방식을 넘어 상용 제품의 기술력을 녹인다면 제품은 훨씬 기능이 풍성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DBMS의 경우 오라클이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마이SQL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오라클은 썬 인수로 레드햇리눅스에 기반한 언브레이커블 리눅스외에 솔라리스 OS도 갖게 됐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레드햇과 솔라리스는 각각 리눅스, 유닉스란 태생적인 차별점이 있어 모두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