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을 위한 게임 ‘속속’ 등장

일반입력 :2009/04/21 11:15    수정: 2009/04/21 18:13

올 상반기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활력이 넘치는 가운데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게임은 혈은 효과, PvP, PK 등 게임시스템의 자유도를 높여 성인 게이머의 높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먼저 액토즈소프트(사장 김강 www.actoz.com)는 지난 10일부터 MMORPG ‘A3-리턴즈’의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했다. 18세 등급인 ‘A3-리턴즈’는 ‘프로젝트A3’의 리뉴얼 버전으로 기존 정액제 과금방식에서 부분유료화로 전환하고 게임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특히 ‘A3-리턴즈’는 전투 중 몬스터가 터지고 잘려나가는 등의 파격적인 액션 효과를 강조해 차별화를 꾀했다. 이 게임은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 지 7일 만에 서버를 증설하는 등 게이머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콘텐츠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게임도 있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 www.grigon.co.kr)의 MMORPG ‘칸헬’이 그 주인공.

‘칸헬’은 오는 24일 ‘Chapter 3. 전장의 광시곡’이라는 타이틀로 2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2차 비공개 테스트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생동감 넘치는 전투를 표현하기 위해 ‘혈흔 효과’를 추가한다.

게다가 ‘칸헬’은 이번 테스트에서 자유로운 ‘PvP’ 를 가능토록 했다. 이 중 100명의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영웅전’ 과 ‘쟁탈전’ 은 무한 PvP 전장의 백미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칸헬 온라인은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서버를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업체 니트로젠(대표 이장욱)의 신작인 MMORPG ‘L.A.W(가칭)’도 성인게임 대열에 합류한다.

MMORPG ‘L.A.W(가칭)’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디자이너로 활동한 이장욱 대표의 첫 처녀작이다. 이 게임은 인간과 돌연변이 종족 ’나크’ 두 종족이 대립한다는 기본 내용을 바탕으로 ‘디아블로’를 디자인했던 이장욱 대표와 영화 ‘스타워즈’ 등 유명 영화를 디자인한 연출자가 함께 2350년을 배경으로 한 미래의 모습을 담았다.

관련기사

또한 ‘L.A.W(가칭)’은 고레벨자와의 전투를 가능케 한 액션스킬 분노시스템과 개인 단체 간의 PvP를 통해 베팅 할 수 있도록 한 베팅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말 첫 모습을 공개한 ‘L.A.W(가칭)’는 최근 내부알파테스트를 마쳤으며 조만간 테스트 일정을 공개한다고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게임시장에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콘텐츠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며 “흔하게 볼 수 있는 게임콘텐츠 보다 특별한 고객을 겨냥한 차별화된 성인콘텐츠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