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 www.neowizgames.com)와 EA가 공동 제작 중인 온라인 FPS게임 ‘배틀필드 온라인’이 약 2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14일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특히 이 게임은 PC게임인 ‘배틀필드2’의 유명세 덕에 테스트 신청 기간동안 약 28만 명의 게이머가 몰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틀필드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PC패키지의 게임성을 그대로 살리고자 노력했다는 점이다. 이 게임은 총 64명의 게이머가 동시에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전에 등장한 다양한 무기와 탑승 장비 등을 그대로 도입시켜 게이머들이 PC패키지 게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여기에 더해 기존 PC패키지에 적용된 맵 스타일과 각기 다른 7개의 병과와 특수기술을 도입시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빼놓지 않았다.
처음 ‘배틀필드 온라인’이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게이머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PC패키지 게임을 온라인화하는 과정에서 기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 비공개 테스트에 참가한 게이머들은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타격 효과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게이머들은 ‘배틀필드 온라인’의 조작법 난이도가 낮아져 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이디 baham*****를 사용하는 한 게이머는 “괜찮은 것 같다. 몇몇 병과 밸런스와맵 밸런스만 고쳐지면 나름 괜찮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아이디 ze*****인 게이머는 “‘배틀필드 온라인’의 참맛은 타격감보다 전장을 구석구석 누비면서 전투를 즐기는 재미다”며 “이 게임은 팀플을 위해 직업을 가리지 않고 희생을 마다하지 않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글을 올렸다.
반면 일부 게이머들은 원작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를 했다. ‘배틀필드 온라인’이 기존 PC패키지 게임과 비교해 좀 더 세밀한 그래픽 효과와 분대시스템, 아군 피아식별의 어려움, 킬 마크 등이 다르다는 것.
이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 최의종 개발팀장은 “먼저 ‘배틀필드 온라인’에 큰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한다. 아직은 비공개 테스트인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들이 진행 중”이라며 “게이머분들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분대장, 지휘관 시스템 등도 앞으로 추가할 예정이며 여름시장 공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틀필드 온라인’은 1차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지 6일째로 접어들었다. 아직 이 게임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업계에서는 ‘배틀필드 온라인’이 차세대 FPS게임의 대항마로 두드러지지 않을지 조심스러운 전망을 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