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넷 커뮤니티도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열겠다"

일반입력 :2009/04/18 14:41

황치규 기자

18일 건국대 새천년 기념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 닷넷 기술을 다루는 커뮤니티들이 주최한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렸다.

자바 진영의 경우 관련 커뮤니티들이 모인 자바개발자협의회(JCO)에서 매년 2월 대규모 개발자 컨퍼런스를 열고 있지만 닷넷 커뮤니티 차원에서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대형 컨퍼런스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닷넷 커뮤니티 사이트 훈스닷넷이 주도하고 데브피아, 닷넷채널 등 다양한 닷넷 커뮤니티들이 참께 참여했다.

행사를 주도한 박경훈 훈스닷넷 대표는 MS에서 전면에 나설 경우 이슈 선정 등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커뮤니티들이 뭉쳐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닷넷 커뮤니티 컨퍼런스를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JCO 컨퍼런스와 다른점이 있다면 공식 협의체 없이 개별 커뮤니티들이 돌아가며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 올해는 훈스닷넷이 맡고, 내년에는 다른 커뮤니티가 이끄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는 박경훈 대표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그는 이번 4월말 재충전을 위해 당분간 영국에 머물 예정이다. 현지에서 학업 및 취업 기회도 찾는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002년부터 훈스닷넷을 시작했다. 공부한 자료들을 모아두기 위해 시작했을 뿐인데, 어느덧 회원수 2만명을 자랑하는 유력 닷넷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올해 겨우(?) 27살이다. 그러나 경력은 벌써 7년차로 중견 개발자 반열에 올라섰다. 23살때에는MS 최연소 MVP로 등록했고 C# 게임 프로그래밍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이후에도 프로그래밍 서적 4권을 집필했고 기술전문 도서 4권을 번역했다. 훈스닷넷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매월 개발자 세미나 및 다양한 IT기술 컨퍼런스도 진행했다. 매주 토요일에는 한국폴리텍기능전문대학교에서 IT 전문 강사로 활약중이다.

최근 개발자 커뮤니티는 블로그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의 확산으로 다소 침체된 감이 없지 않다. 박 대표도 인정하는 모습. 그는 토론과 협업 등 커뮤니티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블로그 확산에 따른 변화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면서 훈스닷넷도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진화해 나가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개최된 닷넷 커뮤니티 컨퍼런스에는 500여명의 참석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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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키노트 첫 번째 세션에선 개발자들이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경력관리 테크닉 및 효율적인 시간관리 방법', '영어공부 정말 필요한 것일까?', '소프트웨어 기술자 신고제에 대한 고찰' 등을 주제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오후 기술세션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 쌓은 서비스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