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웹하드 업체, SW온라인 불법유통 방지 협력

일반입력 :2009/04/17 17:14

황치규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7일 통합 솔루션 업체 팍스위즈, 개인간 파일공유(P2P) 및 웹하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 업체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근절 및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참가하는 온라인 서비스 업체는 폴더플러스를 운영하는 아이서브, 토토디스크 사업자인 소프트라인, 엠파일을 운영하는 와이즈휴먼네트웍스, 와와디스크 운영사인유즈인터렉티브, 지파일을 운영하는큐씨씨 등이다. 

이들 업체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불법SW나 콘텐츠를 업로드 혹은 다운로드할 경우 불법복제물 유통에 대한 경고문을 띄워 정품SW 사용 필요성을 공지하게 된다. 팍스위즈는 이들 업체 사이트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및 인증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게 된다.

한국MS는 자사 SW온라인 쇼핑몰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microsoftstore.co.kr)에서 개별 온라인 서비스 업체에 맞는 특화된 쇼핑몰을 마련, 공동 수익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를 운영하는 DCT글로벌은 연동 시스템 개발 등 제휴 업무 시스템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팍스위즈 김태성 대표는 "그동안 저작권자와 온라인 서비스 업체간 저작물 불법 유통과 관련한 크고 작은 민·형사 소송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간에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정품SW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제임스 우 한국MS 사장은 "6개월 이상 준비 기간과 온라인 서비스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앞으로 2개월안에 모든 연동 시스템 구축 및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P2P업체와의 상생 모델을 정착시켜 국내 정품 SW사용문화 정착 및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SW구매방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