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적용으로 IT위험 줄일 수 있다"

일반입력 :2009/04/12 17:01

송주영 기자

최근의 경제 위기 속에 특정 IT업체에 대한 의존성이 다시 화두로 등장했다. 솔루션 업체가 인수되면 기술지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픈소스를 적용하면 솔루션 업체 인수에 따른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뿐더라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1일 미국 지디넷은 '업무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오픈소스 적용'이란 칼럼을 통해 오픈소스를 이용하면 IT운영에 따르는 위험을 오픈소스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디넷은 기업 애플리케이션 제품을 구축하고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예산이 있다면 오픈소스 제품을 채택해 보는 것도 좋다고 권고했다.

그는 "상업용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돈으로 적어도 두명 이상의 오픈소스 개발자를 채용하고 유지할 수 있다"며 "개발자 채용은 운영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상업용 제품을 유지관리하기 위해서는 한명 이상의 개발자를 채용하고 그들에게 연봉을 지불해야 한다. 또 다시 인프라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비용이 든다.

시스템을 새로 개발하게 돼 특정 제품에 대한 개발자를 채용할 때는 숙력된 기술자를 채용하기 위해 여러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오픈소스 개발자를 채용할 때는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개발자 커뮤니티에 접속하는 것으로 인력을 구할 수 있다.

머피는 상업용 RDBMS(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제품과 오픈소스인 마이SQL, 포스트그레스SQL의 비교를 통해 예를 들었다.

상업용 제품을 사용할 때는 기업에 따라 1년에 라이선싱비와 유지보수비로 수백만 달러가 들기도 한다. 그러나 마이SQL이나 포스트그레스SQL 개발자를 채용한다면 큰 문제 없이 같은 종류의 하드웨어에서 같은 종류의 RDBM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마이SQL 등의 오픈소스 RDBMS 개발자를 채용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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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특정 국가에서 발생한 위험이 제품에 미칠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마이SQL과 포스트그레스 커뮤니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다. 지역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포진해있어 경제 위기에도 제품은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

또 커뮤니티를 통해 상업용 제품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수준의 기술 숙련도, 소스코드, 사용자 피드백 등을 취득할 수 있다. 전 세계 인력과 업무와 관련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넘어 RDBMS 아젠다에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