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는 지금 ‘테스트’ 중

일반입력 :2009/04/08 10:45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 테스트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최근 대작이란 평가를 받은 ‘C9’ ‘마비노기 영웅전’ 등의 온라인 게임이 1차 비공개테스트를 성황리 종료했다. 또 올 4월에만 약 10여 종의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 테스트를 마쳤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YNK코리아(대표 장인우)는 자사에서 제작 서비스 중인 전투 중심의 ‘배틀로한’(www.battlerohan.co.kr)이 4월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MMORPG ‘배틀로한’은 기존 ‘로한’에서 3대 3 종족전을 중심으로 전투 시스템만을 특화한 YNK코리아의 신규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05년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기록한 ‘로한’의 옛 향수를 느낄 수 있다고 알려졌다.

테스트 모집에 앞서 ‘배틀로한’은 10레벨 이상이면 누구나 PvP를 즐길 수 있는 ‘배틀 시스템’과 양대 연합의 전장이 될 ‘배틀 콜로세움’ ‘배틀 타임’ 등의 전투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어 소노브이(대표 장원봉)는 자사가 제작한 횡스크롤 캐주얼 액션 RPG ‘비바파이터’의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비바파이터’의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는 오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 할 예정이다.

‘비바파이터’는 경쟁작인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보다 높은 그래픽 효과와 게임성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홈페이지(http://game.nolto.com/game/viva_cbt/viva_cbt_main.asp)를 통해 아기자기한 캐주얼풍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감을 맛볼 수 있는 플레이 동영상을 선보여 게이머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상엽)도 후속작 테스트에 팔을 걷어 붙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가 공동 개발 중인 온라인 FPS ‘배틀필드 온라인’이 오는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전장을 그린 FPS ‘배틀필드 온라인’은 유명 PC게임인 FPS ‘배틀필드’를 온라인화한 작품으로 티저사이트(www.battlefieldonline.co.kr)를 통해 테스터 모집이 한창이다.

그리곤엔터테인먼트(대표 조병규)의 후속작인 MMORPG ‘칸헬’도 오는 24일부터 1주일간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번 테스트는 18세 이상의 성인 유저만 참여할 수 있으며 신규 전장인 ‘영웅전’ 비롯해 ‘쟁탈전’ ‘크루시스템’ ‘생산시스템’ ‘직업별 스킬’ ‘페이스오프’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올 상반기 중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의 기대작인 캐주얼 MORPG ‘드래곤네스트’가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리우스엔터테인먼트(대표 황병찬)의 첫 처녀작인 MMORPG ‘라임오딧세이’도 조만간 테스트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