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점점 사라지면서 이직이 일반화되고 있다. 허나 이직자들의 기업문화 적응은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
인크루트는 이직 경험 직장인 983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 기업문화 적응’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텃세’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3일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중 73.1%가 이직 후 텃세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직자 10명 중 7명은 텃세에 고민한다는 것.
이직 후 텃세로 인한 업무 악영향에 대해서는 ▲매우 영향을 받았다(18.5%) ▲다소 영향이 있었다(40.2%)가 총 58.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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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업무에 적응하는 기간에 대해 ▲'입사 후 바로 적응됐다'는 응답은 5.7%에 불과했다. ▲'1개월 미만'의 시간이 걸렸다는 응답도 19.7%로 높지 않은 비율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이직이 활발해지면서 직장 내에 다양한 기업문화를 경험한 직장인들이 공존하는 추세"라며 "사내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직원들의 다양성이 잘 융합되도록 하고 이직한 직원들이 회사 고유의 기업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