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명 건대 총장,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 출간

일반입력 :2009/03/22 20:16

이설영 기자

오 명 건국대 총장이 과학기술인 행정가 교육자로 살아온 30여 년 간의 경험과 조직 경영의 비결을 담은 자서전 '30년 후의 코리아를 꿈꿔라'(웅진지식하우스)를 펴냈다.

고희를 맞아 출간한 그의 자서전에는 어떻게 5공화국에서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5개 정부에 걸쳐 장관과 부총리 등으로 중용될 수 있었는지를 알게 하는 오 총장의 리더십이 역대 정부의 다양한 국가적 사업을 둘러싼 이야기와 함께 기술되어 있다.

특히 이번 그의 자서전에는 컬러TV 방송, 전전자교환기(TDX) 개발과 전국적인 전화기 보급 등 한국 IT산업 발전과 관련한 각종 비화, 전두환 대통령과 반도체 개발 등 역대 정부 장관 역임과 관련한 이야기, 대전엑스포 성공 비화, 인천국제공항 건설 스토리, 김영삼 대통령과의 인연, 노무현 대통령과 과학기술부총리 체제, 잘못 알려진 이휘소 박사에 관한 진실 등 30여 년간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오 명 건국대 총장은 1940년생으로 경기고와 육군사관학교,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뉴욕주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통부 체신부 건설교통부장관과 과학기술부총리를 역임했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와 대전세계엑스포 조직위원장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