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Wii),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준비?

일반입력 :2009/03/18 10:22

닌텐도 위(Wii)가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360과 소니의 PS3에 이어 디지털 영화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제기되 관련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씨넷뉴스는 닌텐도 위(Wii)에도 올해 안에 영화를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수 있다고 미국 영화전문지인 버라이어티(Variety)의 기사를 인용해 지난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미 X박스360은 온라인 게임 기능과 영화 감상 그리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PS3는 게임·영화·음악 등은 물론이고 디지털TV와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를 기본 내장하고 있다. 또한 이 게임기는 간단한 소프트웨어 설치로 고품질의 영상과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디지털 시장의 큰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닌텐도 위(Wii)의 영화 스트로밍 기능 추가가 피할 수 없는 순서라고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영화사들은 닌텐도 위(Wii)의 영화 스트리밍 기능 추가 소식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게임기는 기본적으로 텔레비전과 연결이 되어 있어 디지털 영화 유통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영화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의 커트 마비스(Curt marvis) 디지털 미디어 담당자는 버라이어티(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시장에서는 게임관련 장비가 힘을 가지고 있다”며 “위(Wii)에 영화를 스트리밍 하는 기능이 추가되면 디지털 영화 유통 부분에서 큰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닌텐도 측은 “소문에 대해 일절 답변하지 않겠다”라고 말을 아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