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게임 수업…‘일반 학습보다 효과 뛰어나’

일반입력 :2009/03/16 14:32    수정: 2009/04/23 10:08

일선 학교에서 게임을 활용한 수업이 이달 초부터 시범적용에 들어간 가운데 수업교재로 사용될 3종류 게임이 발표 됐다.

콘텐츠경영연구소는 16일 ‘G러닝 프로젝트’에 사용될 게임으로 군주온라인, 디지몬RPG, 씰온라인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G러닝 프로젝트는 문화부 지원으로 게임을 활용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업 방식이다.

콘텐츠경영연구소는 지난해 청명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게임을 수업도구로 활용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읽기 능력과 어휘 인지도가 향상되었고 1달 후 실시된 중간고사 성적 향상에도 영향을 보였다.

그중 군주온라인은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되기 전부터 중앙대학교에서 과제로 시험을 본 게임이다. 정치, 경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G러닝 프로젝트에도 선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경영 연구소의 위정현 소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연구 학교 수업은 G러닝에 대한 인식을 확립시킬 수 있는 시초가 될 것이다”라며 “닌텐도가 지배하고 있는 기능성 게임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게임선정으로 인해 아직까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머물고 있는 게임산업이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