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비안재단, 오픈소스 기반 OS 연내 출시

일반입력 :2009/03/15 16:59    수정: 2009/03/15 17:04

송주영 기자

핀란드 노키아가 주도하는 심비안 재단(Symbian Foundation)은 지난 13일 공격적인 운영체제(OS) 출시 로드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향후 수년 동안 6개월에 한번씩 오픈소스 OS 새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고 13일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심비안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마트폰 OS이다. 그러나 최근 애플, 리서치인모션,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에게 지속적으로 시장을 잠식당해왔다.

이에 따라 심비안 최대주주인 노키아는 성장을 재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난해 심비안 재단을 설립하고 개발을 오픈소스 방식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심비안 재단에는 노키아 외의 통신장비 제조, 서비스 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심비안재단에 따르면 심비안2로 알려진 재단 주도 아래 출시되는 첫 번째 운영체제가 연내 출시된다. 심비안2는 올해 중순경 기능 구현이 완료, 첫선을 보이며 올해 말에는 오류를 제거한 새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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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안2의 출시와 같은 시기에 심비안3 출시도 준비된다. 심비안3는 연내 기능 구현을 완성하고 2010년 중순경에는 오류 제거 과정이 어느 정도 진행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심비안재단과 협력업체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버전을 매우 빠르게 출시할 것임을 의미한다. 이같은 심비안 전략은 스마트폰 사용 실태 변화에 맞춰 대응력을 강화시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