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호환성강한 '구원투수' 될 것인가

일반입력 :2009/03/13 09:38    수정: 2009/03/13 13:41

송주영 기자

통상 윈도 비스타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은 윈도7에서도 구동되고 비스타에서 운영되지 않는 프로그램은 윈도7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윈도7은 비스타와 닮은 꼴이니까.

하지만 윈도7은 비스타에서는 구동되지 않았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MS는 '애플리케이션 구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11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MS 블로그 포스트를 인용, MS가 비스타에서 가동되지 않더라도 윈도7에서는 애플리케이션이 가동되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우선 전 세계적으로 3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뽑혔다. 여기에는 스페인 이케아 키친 플래너, 퀵타임 독일 버전, 아라비아 칼리파 만화 캐릭터 제작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MS는 블로그에서 이같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윈도7이 비스타보다 호환성이 좋은 프로그램이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MS는 비영어권 애플리케이션을 다수 지원할 계획이며 영어권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한다. 하지만 MS는 윈도7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 우선 비영어권 프로그램들 목록만 밝히고 영어권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이름은 거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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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은 언제나 윈도 새 버전의 핵심 이슈가 됐다. 비스타 출시 시점에도 몇 개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지원하는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하지만 윈도7은 비스타에 비해 호환성 면에서는 좀 더 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S도 호환성 부분에 역점을 두고 있다.

MS는 구 버전에서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새 버전에서도 이전과 동일하게 작동시키려는 노력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