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PG 3파전, 국내 게임시장 판도 바꿀까

일반입력 :2009/03/09 16:11    수정: 2009/03/09 16:23

2009년 3D MORPG 액션 온라인 게임의 대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NHN이 C9의 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도 비공개 테스트 준비를 위한 사전 테스터 모집에 여념이 없다.

또한 넥슨은 올해 마비노기 영웅전뿐만 아니라 드래곤네스트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MORPG액션 온라인 게임의 3파전 양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MORPG는 각각의 독립된 공간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게임 장르다. 이들 게임은 논타켓 게임조작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보다 콘솔형태의 조작감과 타격감을 맛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NHN의 MORPG인 C9은 지난 3일 부터 첫 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 게임은 약 3년간의 제작을 통해 보다 간편한 조작기법과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여 게이머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C9은 비공개테스터 1만 명 모집에 무려 28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여 기대작이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NHN이 준비 중인 4종의 후속작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란 평도 나온 상태다.

이 게임에 대해 NHN게임스의 C9 총괄 프로듀서는 “단 하나의 액션도 이유 없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C9은 매 순간 형형색색으로 다가오는 전투 자체에서 RPG의 플레이 쾌감을 재발견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넥슨은 MORPG 마비노기 영웅전을 통해 C9과의 정면승부를 펼칠 모양세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액션감을 강조하기 위해 사물과 대상을 집어서 던지거나 지형지물을 이용한 게임방식을 선보여 C9과 차별화를 꾀했다. 최근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C9과 차별화된 게임플레이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지스타2008에서 소개된 마비노기 영웅전은 디테일한 게임물리 효과와 액션감으로 많은 게이머에게 극찬을 받았다.

이 게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스엔진을 도입해 제작 당시부터 게이머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오는 15일까지 비공개테스터 모집을 진행하며 선발된 테스터는 오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넥슨에서는 액션 MORPG 게임인 드래곤네스트를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드래곤네스트는 중세시대 배경으로 제작된 ‘C9’ ‘마비노기 영웅전’등과는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캐주얼 풍으로 제작 중이다.

드래곤네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3D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그래픽 효과다. 또한 게임내 퍼즐을 통해 특정 위치의 기관을 작동시키는 등 콘솔 액션 어드벤처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게임시스템이 도입돼 게이머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