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터넷 점유율 소폭 하락…모바일은 1위

일반입력 :2009/03/02 10:34

송주영 기자

지난 1월 상승했던 애플의 인터넷 시장 점유율이 2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즈에 따르면 지난 1월 맥OS는 웹애플리케이션 운영환경에서 9.9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0%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2월에는 점유율이 0.21%p 떨어진 9.71%에 그쳤다고 씨넷뉴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는 인터넷 시장 점유율이 1월 88.26%에서 2월에는 89.37%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넷애플리케이션즈은 지난달 윈도 점유율 상승이 윈도7 베타버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윈도7 베타 버전을 써보려는 사용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윈도7은 또 주중보다는 주말에 더 많이 사용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윈도XP와는 상반되는 양상이다. 이는 윈도XP가 상대적으로 업무에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통 베타버전은 회사에서는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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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애플리케이션즌 PC 인터넷 점유율과 함께 모바일 점유율도 발표했다. 넷애플리케이션즈가 모바일 환경 점유율을 업체별로 자세하게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환경에서는 애플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애플 아이폰은 모바일 인터넷 부문에서 66.6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에 이어 구글 안드로이드와 리서치인모션(RIM) 블랙베리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이에 대해 넷애플리케이션즈는 아이폰 뿐만 아니라 전체 크기가 급속히 증가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