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주말근무 크게 늘었다

일반입력 :2009/02/26 10:54

김태정 기자

경제불황 여파로 근로자들의 야근과 주말 근무가 부쩍 늘고 있다.

웹솔루션 업체 가비아는 중소기업 대상 무료 인트라넷 하이웍스의 최근 3개월 사용자 행태 분석 결과, 근로자들의 평일 야근과 주말 근무 빈도가 전년 초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가비아에 따르면 평일 사내 메신저의 업무 시간외(18~24) 로그인 비율은 37%로 10명 중 4명 가까이가 야근을 하고 있었다. 특히 해당 시간대에 메신저와 연동되어 있는 채팅, 쪽지 및 웹메일의 읽기, 쓰기 기능도 평균 15% 정도로 사용빈도가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토요일과 일요일 로그인도 각 22%, 9%에 달하면서 주 5일 근무가 무색하게 됐다.

지난해 초 실시한 사용자 분석 당시 야근과 주말 근무 빈도가 각 11%, 5% 정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

한 중소 IT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불황이 깊어지면서 감원 공포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량과

상관없이 야근과 주말 근무를 자처하고 있는 경우도 상당하다며 씁쓸해했다.

가비아 이기붕 부장은 “불황을 기회로 삼기 위한 기업들의 치열한 생존 전략에 웹솔루tus 상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가비아의 하이웍스 솔루션은 웹메일, 메신저, 게시판, 조직도, SMS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 전용 인트라넷으로 2월 26일 현재 기업 누적 회원수 10만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