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스마트폰 직접 만들 계획 없다"

일반입력 :2009/02/25 16:16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직접 만들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금융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에서 MS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기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발머는 애플이 아이폰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어 애플과 일대일 대결을 펼칠 생각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독자적으로 스마트픈을 개발하는 것은 MS의 전략이 아니다면서 다양한 기기로 확장할 수 있는 SW 개발을 거듭 강조했다.

관련기사

발머는 또 스마트폰 시장은 앞으로 가격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MS는 고급 제품은 물론 보급형 스마트폰에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OS)를 제공,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표 모바일 SW 플랫폼 안드로이드도 언급됐다. 키워드는 경쟁이었다. 발머는 광범위한 시장에서 MS와 안드로이드는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