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올해 어떤 장르가 뜰까

일반입력 :2009/02/20 10:27    수정: 2009/02/20 16:55

2000년대 초 모바일 타이쿤 게임의 열풍이 불었다. 지난 2002년에 출시된 ‘붕어빵타이쿤2’과 팔라딘의 ‘초밥의 달인’ 시리즈가 각각 총 다운로드 수 100만을 넘기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밀리언셀러 시대를 연 것이다.

이후 모바일 게임시장에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속속 등장하며 변화기를 겪는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RPG게임인 ‘제노니아’와 ‘영웅서기3’가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모바일 RPG게임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도 나왔다.

게임빌의 ‘제노니아’는 출시 2개월 만에 15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EA모바일코리아의 ‘영웅서기3’은 출시 후 3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2009년 모바일게임 시장을 이끌만한 장르는 무엇일까.

관련업계에서는 올해도 액션, RPG,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출시되거나 출시예정인 복합장르 모바일게임이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게이머들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원하는 만큼 복합장르 모바일게임의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

이를 증명하듯 최근 출시된 ‘이상한약국 타이쿤’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인 ‘모나와’에서 게임 순위 1위(2월 13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대박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SKT 2월의 전략게임으로 선정될 정도다.

‘이상한약국 타이쿤’은 일반 타이쿤과 RPG요소가 결합한 복합장르 모바일게임이다. 게이머는 이 게임에서 ‘약초 재배’ ‘마법 약 제조’ ‘약국 운영’ 등과 더불어 사냥과 육성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특히 퓨전 모바일게임으로도 불리는 ‘이상한약국 타이쿤’은 동화 같은 시나리오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게이머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나와 커뮤니티의 한 여성 게이머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동화책을 읽는 느낌”이라며 “그동안 여자가 할 만한 게임이 적었는데 ‘이상한약국 타이쿤’이 갈증을 해결해줬다”고 응원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타이쿤과 RPG가 접목된 ‘강철손의 낚시 여행2’, 타이쿤과 아케이드가 접목된 ‘따끈따끈 베이커리’ 등도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2009년 복합장르 모바일게임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게이머들은 점점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요구할 것”이라며 “복합장르 모바일게임은 이러한 게이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해 앞으로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