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의 날? 하나포스 누리꾼…‘어림없는 소리’

일반입력 :2009/02/18 19:41

오는 22일 일본 시네마현에서 제정한 ‘다케시마의날’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포털 사이트 ‘하나포스닷컴’ (www.hanafos.com)을 운영하고 있는 하나로드림 (대표 김 남영)은 ‘독도가 달린다’ 특별 페이지 (dokdo.andu.hanafos.com)를 오픈 하고, 독도를 지키기 위한 9가지 활동을 진행해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본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날로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는 것에 대한 찬반 서명 운동에는, 102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 서명은 18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총 102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다케시마의날 제정 반대 53만1315명 (52%), 찬성 49만 5889명 (48%)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7일 오후까지 반대 서명이 97%로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에 비하면, 일본 네티즌들의 대거 참여로 전세가 크게 바뀐 상황인 셈. 실제로 국가별 서명 참여 현황을 보면, 한국이 약 49%, 일본이 47%, 중국이 3% 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에서는 다케시마의날 제정반대 의견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포스닷컴은 우리땅 독도를 홍보하기 위해 세계 종단 릴레이를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 7명으로 이루어진 ‘독도레이서’들을 응원하기 위한 코너도 특별페이지 내에 마련했다.

독도레이서들은 이 달 22일 오전 10시 부터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독도가 달린다 서울편 (Dokdo Race in Seoul)>에 참여, 일본의'다케시마의날' 제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서울에서 독도까지 약 380km를 릴레이로 달릴 예정이다. 이후 8월 15일부터세계 주요 도시와 북극, 남극 등 지구 반 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눠 달릴 계획이다.

하나포스닷컴의 실시간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앤유라이브’ 에서는 독도레이서들이 서울에서 독도까지 달리는 전 과정을 57시간 동안 생중계 예정이다. 앤유라이브만의 ‘PIP 화면전환기능’을 사용, 독도레이서들이 달리는 현장 및 스튜디오, 거리 응원 등3원 중계 예정이며 참여 네티즌들과의 실시간 화상참여로 다이나믹한 중계가 가능하다.

네티즌들은 응원 UCC 만들기, 댓글달기, 2월 22일 진행되는 서울-독도간 릴레이 달리기에 초반 5km 함께 달리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을 응원할 수 있다.

또한 특별페이지에는 다케시마의날 제정 반대 온라인 1인 시위 코너도 준비됐다. 하나포스닷컴의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앤유라이브’를 이용, 1인 시위 영상을 녹화하여 올리거나, 자신이 디카로 촬영한 동영상을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 가능하다.

더불어 하나포스닷컴에서는 독도를 지키기 위한 100원 기부하기 코너도 오픈 했다. 네티즌들은 드림캐쉬, 신용카드, 휴대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를 지키기 위한 모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 전액은 국내외 독도 홍보 활동 및 독도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코리아 독도녹색운동연합’(www.koreadokdo.kr)에 전액 전달된다.

하나로드림 김남영 대표는 “22일을 앞두고 독도 지키기 활동에 네티즌들의 참여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여, 보다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