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구글 안드로이드폰 발표

이르면 올해 말, LTE 기반 4G 네트워크 준비에 착수할 것

일반입력 :2009/02/17 00:28    수정: 2009/02/17 12:12

김효정 기자

중국의 휴대폰 제조사 화웨이가 MWC 2009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휴대폰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화웨이 측은 설계 전문 컨설턴트 회사와 파트너쉽을 맺고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09년 3분기에는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M328이라고 불리우는 저가의 휴대폰 단 한개 만을 지역 이동사인 메트로PCS를 통해 출시한 바 있다.

화웨이의 마케팅 담당자인 제임스 첸은 화웨이는 안드로이드 이외에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심비안 OS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으며, 리모(LiMo) 재단의 리눅스 OS 탑재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화웨이 휴대폰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첸은 2009년 화웨이가 지난해 3,300만대 보다 늘어난 4,000만~4,5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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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그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는 LTE 기술을 적용한 4G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AT&T와 버라이즌도 미국 시장에서 LTE를 적용한 차세대 무선망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