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WC2009 '터치로 승부'

일반입력 :2009/02/15 11:18    수정: 2009/02/17 12:17

이장혁 기자

삼성전자가 'Mobile World Congress 2009'(이하 MWC 2009)에서 최첨단 터치스크린폰 및 통신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휴대폰 시장 경쟁에 나섰다.

'MWC 2009'은 GSM 통신기술 분야 국제협력기구인 GSMA(GSM Association)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 통신전시회로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1,200여개 통신 업체가 참가해 첨단 기술과 신제품들의 치열한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MWC 2009에서 삼성전자는 'Get In Touch With Samsung Mobile'을 주제로 60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해 '울트라터치(Ultra TOUCH)'를 비롯해 다양한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터치스크린폰들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6대 제품 카테고리 가운데 스타일, 멀티미디어, 인포테인먼트 등 3개 카테고리에 올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로 터치스크린폰을 선정,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우선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첫 풀터치스크린폰 '울트라 터치(S8300)'으로 2009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울트라터치는 AMOLED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 3D UI 터치위즈(TouchWiz)는 물론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하이브리드 입력(터치스크린+키패드)를 탑재했다.

또 지난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 OMNIA를 업그레이드한 'OMNIAHD(I8910)'와 터치스크린 뮤직폰 라인업인 비트에디션 시리즈 'BeatDJ(M7600)', 'BeatDISC(M6710)'도 공개했다.

'OMNIAHD'는 세계 최대 크기인 3.7인치 AMOLED를 탑재 한데 이어 세계 최초로 720P 수준의 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8백만 화소 카메라, HD급 재생(내부 : QHD, 외부 : HD)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 뮤직폰 라인업인 '비트 에디션(the Beat edition™)'의 풀터치 스크린 모델인 'BeatDJ(M7600)', 'BeatDISC(M6710)'등 2종도 선보였다. 비트디제이와 비트디스크는 깜찍한 디자인에 클럽DJ들이 사용하는 턴테이블 모양의 뮤직폰에 특화된 'DISC UI'가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휴대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위해 기술지원과 정보공유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이트인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Samsung Mobile Innovator)'에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모바일과 자바 플랫폼 등 플랫폼 2종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삼성 모바일 이노베이터를 통해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자와 휴대폰 사용자가 온라인상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삼성 애플리케이션즈 스토어(Samsung Applications Store)'을 비롯해 휴대폰에 저장된 음악의 제목, 가수 등의 정보를 찾아 주는 뮤직 서비스, 3D의 보행자 맵을 지원하는 네비게이션 LBS서비스, Facebook, MySpace, Flickr, Picasa 등 세계 유명사이트로 손쉽게 사진,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Share pix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한 4G 통신 기술의 양대 축인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 관련 다양한 시스템과 단말기를 공개한다.

신종균 삼성전자 DMC부문 무선사업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휴대폰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의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물론,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