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검색 솔루션 기능 강화

일반입력 :2009/02/11 14:45

송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인수 이후 분식회계에 휘말렸던 패스트서치앤트랜스퍼 문제를 마무리하고 검색 솔루션 기능 강화에 나선다.

10일 씨넷뉴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노르웨이 기업용 검색 솔루션 업체인 '패스트서치앤트랜스퍼(이하 패스트)'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MS는 패스트를 지난해 2월 12억달러에 인수했으며 합병 절차는 4월말에 완료됐다.

MS 패스트 조직 제너럴매니저인 커크 코에니그스바우어는 "(인수 이후)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MS와 패스트의 제품 통합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해 말 패스트 제품의 매출실적이 상당히 좋았다"며 "지난 분기는 패스트에게는 최고의 시기였다"고 덧붙였다.

MS에 따르면 지난 분기 패스트는 매출 실적도 좋았을 뿐 아니라 회사 운영상으로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패스트는 합병절차가 완료된 이후인 지난 10월 패스트앤트랜스퍼는 분식회계 혐의로 조사받은 바 있다.

MS는 분식 회계 사건을 자체적으로도 조사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패스트 존 레빅 CEO를 지난달 MS 엔터프라이즈 서치 그룹의 부사장으로 직급을 내리는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

패스트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회계부정을 저질러 노르웨이 정부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MS는 분식 회계에 대한 수정 보고를 마쳤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레벨 전 CEO는 패스트 제품의 책임자급은 아니지만 관련 업무를 하기로 하고 MS와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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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패스트 관련 업무는 코에니그스바우어가 영업 관련된 부분을, 올스타드 CTO가 기술 관련 부분을 맡고 있다.

MS는 패스트와 관련해서 2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패스트가 전통적으로 해왔던 기업용 검색 제품과 패스트의 기술을 채용한 MS 쉐어포인트 포털 제품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패스트 제품이 앞으로 쉐어포인트 제품의 핵심 검색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