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주머니에 쏙" 휴대용 프린터 눈길

일반입력 :2009/02/11 09:34    수정: 2009/02/11 17:18

류준영 기자

즉석사진기 폴라로이드의 필름 생산이 중단됐지만 여전히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하는 사진 애호가들의 욕구와 기대, 설렘은 그대로인 듯하다.

델은 최근 이런 사진 애호가들을 위해 휴대용 모바일 프린터 ‘와사비’(모델명: PZ310)를 선보였다. 뒷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로, 2~3인치의 사진을 인쇄할 수 있다. 스티커와 같은 특수용지 사용도 물론 가능하다.

와사비의 크기를 종전의 프린터 제품들보다 훨씬 작게 줄일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제로 잉크(Zero-Ink) 기술 때문. 특수 잉크가 마치 프린터 용지에 스며들어 있는 듯한 진크 페이퍼를 사용하면 프린터 내부에 가장 큰 부품인 카트리지를 넣을 필요가 없으므로 그 만큼 크기를 줄일 수 있다.

크기는 작아도 프린터로써 갖춰야 할 기능은 모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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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프린터 내에서 사진의 선명함과 또렷함을 조절할 수 있는 설정 모드가 지원된다. 블루투스를 통해서 사진 파일을 전송 받을 수 있으므로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손쉽게 현상해 볼 수 있다.

그 밖에 픽트브릿지(Pictbridge), PC, DSLR카메라의 입출력 단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제품은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판매가는 99달러(한화 14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