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아마존, 새 전자책 '킨들2' 공개

일반입력 :2009/02/10 15:19    수정: 2009/02/10 15:24

김효정 기자

아마존의 새 전자책 '킨들(Kindle)2'가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CEO는 9일(현지시간) 뉴욕의 모건 도서관에서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되는 신형 킨들은 5-웨이 콘트롤러, 페이지 변환 버튼 탑재 등 키보드 기능을 상당 부분 향상시켰다. 킨들2의 두께는 0.36 인치(약 9.1 mm)로 아이폰보다 얇다.

페이지 변환은 기존 킨들 보다 20% 가량 더 빨라졌다고 한다. 또한 아마존은 배터리 수명이 기존 킨들과 비교해 25% 향상했다고 전했다.

다만, 킨들2의 디스플레이에도 백 라이트는 탑재되어 있지 않다.

킨들2는 3G 무선 기능이 적용돼 있다. 때문에 아마존으로부터 책(작품)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온보드 메모리를 증량해서, 최대 1500개의 서적을 저장해 둘 수 있다. 용량이 부족할 경우 구입한 타이틀을 메모리로부터 삭제할 수 있는데, 삭제한 타이틀은 추가 요금 없이 재다운로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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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2는 텍스트 낭독 기능이 탑재돼 있다. 후면 하단의 스피커나 상단의 헤드폰 잭을 사용해 음성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약 23만권의 책이 킨들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 숫자는 향후도 계속 증가해 갈 것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구형 킨들을 주문해 아직 상품을 받지 않은 소비자는, 자동적으로 킨들2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라고 한다. 킨들2에서는 뉴스, 잡지, 블로그 등을 유료 예약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