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웹에서 휴대폰 정보를 저장, 공유, 백업할 수 있는 '마이폰' 서비스를 선보인다. 마이폰 서비스는 PC와 웹, 휴대폰을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저장하고 이용하도록 하는 MS의 '소프트웨어+서비스'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7일 씨넷뉴스에 따르면 MS는 윈도모바일6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이폰서비스 베타버전 한정판을 선보였다. 마이폰서비스는 MS가 모바일 관련 프로젝트로 선보였던 '스카이박스'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웹에서 모바일폰에 저장된 정보를 백업할 수 있도록 한다.
MS 마이폰 사이트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휴대폰 단말기에 저장된 정보를 백업하거나 다시 저장하도록 하며 스케줄 정보 접속, 사진 공유 등도 할 수 있다. 사용자들에게는 200MB 규모의 저장 공간이 무료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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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일 파일의 경우 200MB가 넘으면 저장을 할 수 없다. 또 이번에 선보이는 마이폰 베타서비스는 한정판으로 MS가 사용권한을 인정해 준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씨넷뉴스는 이번 마이폰서비스가 PC와 웹을 단말기에 연계하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연계하는 MS의 첫 번째 제품으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MS는 마이폰 서비스와 관련된 세부 내용을 이번달 중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세계 모바일 회의'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