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카이로 본 우주의 절경

일반입력 :2009/01/21 08:53    수정: 2009/01/21 10:25

김태정 기자

‘경이롭다’는 표현이 나올만 하다.

구글의 우주지도 ‘구글 스카이’가 국내서도 슬슬 인기몰이다. 구글 스카이로 바라 본 다양한 별들의 모습이 누리꾼 눈길을 끌고 있다.

평소에 천문학에 관심이 없던 누리꾼들도 보면 반할만 한 성단과 성운, 은하 사진들을 정리했다. 구글은 나사에서 이 사진들을 제공받는다.

*성단과 은하는 보통 ‘메시에(Messier)’로 구분해 부른다. 예를 들어 ‘게성운’은 ‘메시에1’, ‘안드로메다’는 ‘메시에 31’ 등의 방식이다. 그리고 이를 다시 줄여 ‘M1’, ‘M31’과 같이 표현한다. 프랑스의 천문학자 샤를 메시에의 이름을 딴 것이다.

▲M1 게성운. 항성이 폭발하면서 나온 초신성 잔해물들이 기체구름 형태가 됐다. 이 잔해물들은 지금도 초당 1,800km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금성보다 4배나 밝은 -6등급이며, 6,300광년 거리에 있다.

▲M7 프톨레미의 성단. 매우 크고 밝아 맑은 날에는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전갈자리 끝에 있으며, 첫 관측기록을 남긴 프톨레미의 이름을 붙였다. 산개성단이며 800광년 거리에 있다.

▲M20 삼열성운. 모양이 3개의 열편으로 나누어진 듯 보인다. 붉은 빛은 성운 중심에 있는 젋은 별들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성운까지의 거리는 2,200~9,000 광년까지 여러 설이 있다.

▲M31 안드로메다 은하. 그 질량이 태양의 400억배 정도로 추정된다. 이 크기는 우리 은하의 약 2배 정도다. 은하 중에서는 우리와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고는 하나 무려 220~290만 광년에 이른다.

▲M51 소용돌이 은하. 실제로 매우 크고 화려하나 3,700만 광년 거리에서 다소 어둡게 보인다. 내부의 나선 팔과 먼지구름에서 계속 별들이 생성되고 있다. 이 나선구조는 주변 은하와의 조우로 인해 기체가 요동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M82 시가은하. 적외선 초과라는 발광현상을 보이고 있다. 적외선 영역 하늘에서는 가장 밝은 은하로 분류됐다. 1,200만 광년 거리에 있다. 주위 은하와의 조우로 새로운 성단을 만들어내고 있다.

▲M104 솜브레로 은하. 원반모양이 약 6도정도 기울어져 있으며, 중심핵이 매우 밝다. 수백개에 달하는 구상성단이 퍼져있다. 2,930만 광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