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웹 서비스 지원 '정부가 나섰다'

일반입력 :2009/01/16 10:22

이장혁 기자

무선통신속도의 향상과 무선인터넷에 최적화 된 고성능 스마트폰 및 무선 단말의 고성능화로 모바일웹이라는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시장이 등장했다.

이에 정부도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전망이다.

그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09 디지털콘텐츠 지원 사업 설명회’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KIPA 콘텐츠마케팅팀 김일곤 팀장은 모바일웹 신규 구축 및 전환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정부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모바일웹 사업을 통해 그동안 폐쇄적이었던 개발 환경을 넘어 보다 개방적인 개발 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관련 사업자에게 새로운 수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일곤 팀장은 현재까지는 단순히 보는 수준의 모바일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 개발환경이나 기술이 발전한다면 보는 것 이외에 다른 형태의 모바일 서비스가 생길 것이다고 설명했다.

모바일웹 신규 구축 및 전환 지원 분야는 ▲기존 유선 웹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바일웹으로 확장이 가능한 유무선 연동 서비스 ▲모바일웹의 신규 구축을 통한 모바일 전용 서비스 모델 ▲모바일웹과 모바일 단말 내의 내부 자원과의 연동을 위한 응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예를 들어 LBS 서비스 혹은 단말의 카메라를 이용한 웹 서비스 등 이다.

지원대상은 모바일 웹 분야의 기술력과 우수한 기획력을 갖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단 기존 WAP, VM 위주의 서비스 모델은 제외한다.

지원 선정 기준은 우선 모바일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서비스 모델이 독창적이고 우수한 콘텐츠, 모바일 웹 표준을 지키는 콘텐츠, 상용화가 가능하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콘텐츠, 기술력이나 참여인력 그리고 재무적 안정성 등 사업추진역량이 충분한 콘텐츠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된 사업자는 총 사업비의 75%(중소기업), 50%(대기업)이내 과제당 최고 5,000만원까지 개발비가 지원된다.

또 과제선정사는 LG텔레콤 오즈 서비스의 추천 사이트 등록을 통해 LG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모바일 OK 포털 및 모바일 콘텐츠 시범 유통 포털들과 연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모바일 웹 서비스 개선을 위한 '모바일 웹 표준화 시범사업'에 우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모바일웹 신규 구축 및 전환 지원 사업은 오는 29일 사업공고가 이뤄지며 2월 5일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후 2월에 지원신청접수 후 서류평가 및 발표 평가를 통해 3월내 지원협약 체결이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