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창 키워드 접속도 '네이버 쏠림' 현상

일반입력 :2009/01/13 10:16    수정: 2009/01/13 13:04

김태정 기자

2008년에 인터넷 브라우저 주소창에서 가장 많이 입력된 한글키워드는 네이버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1년 동안 약 8억4,000만 쿼리가 입력되어 2위인 다음 보다 2배 이상 높은 접속율을 보였다. 다음은 약 4억 쿼리를 기록했다.

디지털네임즈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네티즌들이 브라우저 주소창에서 검색한 키워드의 쿼리수를 집계한 결과 네이버가 1위, 2위는 다음, 3위 싸이월드, 4위 야후, 5위 옥션, 6위 넷마블, 7위 지마켓, 8위 naver, 9위 엠파스, 10위 국민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주소창 키워드 검색 1위로 나타난 네이버의 경우 한글 '네이버'와 영문키워드 'naver' 모두 10위권안에 드는 등 압도적인 주소창 검색 쿼리를 기록 했다.

■포털 점유율에서도 단연 '네이버'

포털간의 점유율에서도 네이버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7대 포털인 네이버, 다음, 야후, 엠파스, 네이트, 파란, 구글 중 네이버는 2007년 54.1%의 점유율을 보였지만, 2008년에는 4.4% 상승한 59.1%를 기록했다. 다음은 32.4%에서 29.3%로 하락했으며 구글을 제외 하고는 모든 포털이 0.1~0.9%의 점유율 하락을 보였다. 구글은 0.6에서 0.7%로 0.1% 상승했다.

오픈마켓간의 경쟁도 치열했는데 옥션이 약 2900만 쿼리를 5위를 기록한 반면 지마켓은 1950쿼리로 7위, g마켓이 1150쿼리로 14위를 차지했다. 지마켓의 경우 두 키워드의 쿼리를 합치면 약 3100쿼리로 옥션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후발 주자인 11번가는 약 33만 쿼리로 16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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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국민, 우리, 농협, 신한은행이, 게임사이트는 넷마블, 한게임, 피망, 넥슨, 서든어택이 30위 안에 들었다.

30위까지의 키워드 접속 순위를 종합해보면, 포털과 쇼핑물, 은행, 게임 관련 키워들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