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올해 어떤 게임으로 게이머 사로잡을까?

일반입력 :2009/01/13 09:55    수정: 2009/01/13 10:09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크레이지아케이드’ ‘마비노기’ 의 공통점은?

5개 게임의 공통점은 온라인게임 전문 사이트 게임노트(http://gamenote.gameangel.com)에서 주간 온라인게임순위에서 20권내에 랭크되어 있는 인기 온라인 게임이라는 것이다. 또한 게임개발사 점유율 순위에서 1위를 항상 차지하고 있는 넥슨이 개발한 게임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서든어택’과 ‘아이온’ 같은 최상위권 게임이 없어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게임 업체로써 소비자들에게 자리매김한 넥슨의 비결은 무엇일까?

■넥슨의 경쟁력은 10년의 노하우

전 국민의 3분의 1이 한번쯤은 즐겨 본 국민게임 빅히트작인 ‘카트라이더’를 통해 넥슨이라는 회사는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카트라이더’의 대성공과 함께 성장한 넥슨은 다양한 신규 게임 개발과 코카콜라 등 다양한 방식의 제휴를 통해 게임포털의 역량을 충분히 갖추게 된다.

그러나 넥슨은 이러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매년 3, 4개 이상의 게임을 빼놓지 않고 선보이고 있다. 특정 대작 게임에 모든 승부를 거는 형태가 아니라 마케팅 파워를 게임별로 균등하게 배분 함으로써 다양한 사업적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의 타깃이 명확하지 않으면 전 방위 마케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예산이 들어가게 된다. 그 비용만큼 효과를 보기 어려운 이유다.

넥슨은 그 점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타깃층을 좁혀 라인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남녀모두 입맛에 고루 맞추어 게임을 만들어 나갔다. 게임 유저들이 하고 있는 게임은 다르지만 모두 넥슨의 게임을 하고 있는 셈인 것이다.

온라인 게임은 시간에 비례하여 우수한 게임이 나오게 마련이다. 그만큼 기획력과 서비스 마인드가 축적돼야 한다는 얘기다. 보통 2~3년 된 게임 개발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게임업계의 상황에서 10년 이상 쌓인 넥슨의 노하우는 이미 높은 경쟁력이 됐다.

■넥슨 올해에는 어떠한 무기로 유저들을 사로잡을까?

2009년 넥슨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분야는 신작 개발이다.

이달 공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인 ‘크레이지슈팅 버블파이터’를 시작으로 ‘카바티나 스토리’, ‘허스키 익스프레스’, ‘마비노기 영웅전’ 등 자체 개발 신작들을 올해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아이덴티티게임즈에서 개발한 ‘드래곤네스트’와 같은 기대작도 연내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신규게임 외에 기존의 간판 게임들의 인기도 꾸준히 지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조만간 대규모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실시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메이플스토리’는 ‘시그너스 기사단’을 업데이트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수 25만 명을 기록했고,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도 ‘좀비모드2’ 업데이트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