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중국 IPTV시장 상륙

일반입력 :2009/01/13 09:37

송주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IPTV 플랫폼 '미디어룸'이 중국 시장에 상륙했다.

MS는 광저우 디지털 미디어 그룹과 케이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IPTV 서비스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씨넷뉴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디어룸은 향후 케이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파워TV에 사용된다. MS가 중국에서 IPTV 관련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그동안 IPTV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제휴할만한 통신사를 물색해왔다. 미디어룸 기능도 꾸준히 개선시켰다.

최근 소비자가전쇼(CES) 행사에서는 미디어룸에 '애니타임' 기능을 적용해 사전녹화, 사전예약 없이 쌍방향 기능을 통해 이미 방송된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MS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이같은 서비스가 추진된다. 광저우 디지털과 싱가폴 싱텔 등은 연내 관련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MS는 이런 서비스가 확산되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S는 지난 10년간 IPTV 사업에 수억달러를 투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