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구글 제치고 버라이존 휴대폰에 검색엔진 탑재

윈도7 베타버전도 배포될 듯

일반입력 :2009/01/08 09:14    수정: 2009/01/09 14:27

김효정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00 CES에서 발표할 중요 뉴스 하나가 밝혀졌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MS의 모바일 검색엔진을 향후 5년간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의 휴대폰에 기본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미국 2위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존은 그 동안 구글의 모바일 검색엔진을 탑재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었지만, 최근 MS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었다.

MS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발머는 7일(현지시간) 저녁에 있을 기조연설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버라이존의 CEO 이반 세덴버그가 이보다 앞서 씨티그룹 컨퍼런스에서 이를 언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지난 2008년 MS와 버라이존 양사가 이러한 제휴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과거 MS는 버라이존 휴대폰에 콘텐츠를 제고앟는 계약을 성립하기도 했다.

발머는 기조연설에서 버라이존과의 모바일검색 엔진 발표를 하는 것 외에도, 윈도7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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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말에 윈도7 베타버전으로 여겨지는 것이 인터넷에 유출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CES에서 윈도7의 정식 베타버전이 배포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같은해 12월 중순에 포스팅된 MS의 개발자 블로그에서도, 윈도7 베타버전이 올 1월 중에 발표될 것임을 시사했었다.